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4 ISPIM 학술대회 참석을 기회로 일본 혹은 오사카 혁신 활동에 대해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여행하는 여행지입니다. 또한, 많은 한국 사람은 동경, 오사카 혹은 교토뿐만 아니라 일본의 여러 지역에 관해 깊은 이해를 보입니다. 이번 글은 오사카의 문화에 관해 잠깐 이야기할까 합니다.
일본 오사카는 일본에서도 문화적으로 독특성과 혁신성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EXPO 조직위 위원장님께서도 오사카 문화의 독특성 강조하시더군요. 실제로 일본 방송계에서 많은 예능인(Entertainers) 중 오사카 출신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도튼부리 지역을 가면 광고와 상점 때문에 처음 가는 방문객에게는 잘 살펴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만, 제법 많은 공연장이 있습니다. 어떤 지역의 현대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가 공연을 보는 것이지요. 언어 기반의 공연은 사실 문화적 장벽이 일부 존재합니다(일본어를 능숙하게 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요). 다양한 문화적 Code를 이해해야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오사카도 일본 대도시에 걸맞게 좋은 미술관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Nakanoshima Museum of Art Osaka, 국립국제미술관 외에도 많은 사립 갤러리들이 있어서, 다양한 전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미술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어서, 작품에 대한 평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 Nakanoshima Museum of Art Osaka에서 열린 전시회는 MAM(Musée d'Art Moderne de Paris)-파리 현대미술관, 일본 도쿄에 있는 현대미술관과 같이 개별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바탕으로 세 도시(국가)의 시대 흐름에 따른 시기별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시기별 작품들을 보면서, 일본과 오사카 예술인(Artists)의 시각 변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저의 입장에서 혁신이 가져온 사회-경제적 변화(일본과 오사카 및 서양), 이런 사회-경제적 변화가 가져온 예술인의 사고 변화가 잘 나타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작품들에는 혁신 가져온 도시화, 산업화, 새로운 과학기술, 전쟁 등의 모습이 온전히 배어있었습니다. 보편성 속에 나타나는 독특성은 즐겁습니다. 또, 예술인들도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경제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성찰하거나, 아니면 인간에 대한 시각의 변화와 치유의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회화사의 전통적인 변화는 덤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역사박물관에서 여러 가지 혁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일본과 오사카에서 벌어진 역사의 시간 속에서 혁신이 가져온 변화의 사회-경제적 영향, 개인(예술가)의 사고 혹은 시각의 변화가 궁금했는데, 이번 전시회는 그런 저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일본 분(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는 모습을 보고 전시회가 오사카 지역에서는 Hot한 전시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Tosahori River근처 R** O** K** 호텔에 숙박하면서, 일본 호텔이 호텔 방이라는 작은 공간에서의 호텔에서 할 수 있는 고객에 대한 배려가 엿보이는 세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본 글로벌 **기업 R&D 그룹관리자와 제가, 퇴근 시간 오사카역의 일본식 평범한 Pub에서 가진 혁신에 대한 논의도 일종의 일본 문화 코드를 따라, 일본 기업의 혁신의 모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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