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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맨체스터 도시 변화와 맨체스터 대학의 발전

Dr. JS KIM 2024. 9. 17. 22:57

맨체스터는 영국 내 도시 중에서 지속적 성장을 보여 주는 주요 도시입니다(영국도 경제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맨체스터대학에서 만나 뵌 교수님과의 대화 중에서도 맨체스터는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지속되는 최근 글로벌 추세에도 불구하고, 역으로 인구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물론 주변 인구 흡수도 있겠지만). 도시가 성장을 하니, 자연스럽게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이전에 낙후 지역이 새로운 마천루를 형성할 정도로 도시 지형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혁신의 한 모습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맨체스터도시와 맨체스터대학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올해 2024년은 맨체스터대학이 설립된 지 200주년이 된 기념비적 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맨체스터대학 곳곳에 200주년 행사 관련 흔적이 보입니다. 한국의 대학들도 점차 오랜 세월 동안 교육에 헌신한 전통이 세워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에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인구절벽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맨체스터의 도시 발전을 이끄는 주요한 한 축이 맨체스터대학입니다. 대학이 지식을 생산, 활용, 보급하는 혁신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영국도 한국의 서울과 같이 런던이라는 도시가 주는 굉장한 장점이 존재하지만, 런던 외의 지역에서 옥스퍼드(Oxford) 대학, 캠브리지(Cambridge) 대학, 맨체스터 대학 등과 같은 세계적인 대학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 한 축복입니다. 각 지역의 발전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옥스포드거리위의 맨체스터대학
맨체스터대학본부
맨체스터대학본부(2)
맨체스터대학 대학본부(3): 졸업생 사진 명소
맨체스터대학 박물관
맨체스터대학 본부

 

맨체스터대학은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대학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곳이 맨체스터대학이란 생각이 문득 듭니다. 맨체스터 대학은 정말로 능력 있는 교수들을 잘 채용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전할 만한 연구자들을 잘 발견하는 역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기반으로 학교 시설 및 자원들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니, 대학이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 건물들과 새롭게 들어선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습니다. 사실 규모가 큰 대학 건물들이 매년 새롭게 들어서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 대학의 많은 학부 및 대학원들이 옥스포드 로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학 본부, 맨체스터대학 박물관, 등이 옥스포드로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알랜 길버트 학습센터는 전 총장인 알랜 길버트를 기념하여 세워진 건물입니다. 각 건물들이 학교가 배출한 유명한 과학자 및 학자(알렌튜닝: 종종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로 불림) 혹은 총장(알랜 길버트)이나 기부자(얼라이언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어 있습니다.  철학교수의 이름인 사뮤엘 알렉선더(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생존했는데,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셀럽이었다고 하네요).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인문학 빌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법 운치가 있어졌습니다.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학술적 역사를 형성하는 많은 학자들이 이 건물에서 일을 했다고 하네요.  도버 거리의 건물들에는 정치, 경제, 사회학 분야의 학과들이 있었는데, 많은 학과들이 성장하여 독립하였죠. 알랜 터닝 건물은 수학, 물리 천문학 등의 학과와 관련 연구소들이 상주하였있습니다. 산업혁명의 중심이었던 맨체스터의 역사를 계승하겠다는 공대건물이 최근에 새로 지어졌습니다. 단일 건물규모로는 영국대학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맨체스터대학의 건물들은 영국 혹은 맨체스터의 발전 역사를 담고 있고, 현대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알랜 길버트 학습센터
사뮤엘 알렉산더 인문학 건물
도버 거리의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셨네요.
알랜 터닝 빌딩
새로운 공대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