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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Manchester에서 느끼는 음악의 향연과 혁신

Dr. JS KIM 2017. 11. 8. 06:09

이번에 올리는 포스팅이 영국에서 올리는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군요. 다음 포스팅은 한국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간략한 주제는 음악의 향연과 혁신입니다.

 

이번 맨체스터 방문 기간 중에는 정말이지 즐거운 음악의 향연을 만끽하였습니다. Salford 대학에서 하는 BBC 필하모니의 공연과 라디오 녹음 참가, RNCM에서 진행하는French Connection, 그리고 Chetham’s School of Music에서 매주 진행하는 Lunch Time Concert등을 통해서 좋은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어떤 음악은 찾아보아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BBC의 필하모니의 공연이야, 워낙 실력 있고 많이 알려진 필하모니이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지만, RNCM과 Chetham’s School of Music은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참여하여 공연을 하는 것인데, 정말 잘 하더군요. 또, 공연 시작 전에 간략한 곡의 소개 혹은 연주자 등의 소개 등은 좀 도움이 되었네요.



(RNCM 공연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Chetham’s School of Music의 공연장 입구인 Carole Nash Hall입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음악 분야야 말로 많은 혁신의 영광과 상처를 간직한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 대중 음악에서는 CD에서 iTunes 혹은 Mellon 등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음악 서비스의 등장을 겪었지요. 그리고 그에 반하여 음악악기들도 끊임 없는 혁신의 산물입니다. 새로운 악기가 출현하고, 발전하여 오늘날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기 까지는 많은 혁신이 있었고, 또한 그러한, 악기들이 연주자, 작곡자, 그리고 관중들에게 받아들여지기 까지는 쉽지 않은 부침을 겪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사라진 악기도 있지만, 살아남아서, 우리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는 많은 악기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악기가 하나의 악기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많은 연주자 및 작곡자들의 요구를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악기를 위해 좋은 음악이 필요하겠지요. 예를 들어서 피아노 소나타, 바이올린 협주곡 등은 특정 악기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켜 주기도 하지만, 악기의 쓰임새를 높여줍니다. 그리고, 많은 음악 소비자들이 이를 수용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지요.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음악 악기들은 새로운 음악적 표준을 만들고 그에 따른 더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을 겪게 되지요. 결과적으로 그러한 노력 즉 혁신이 지금 여러분이 즐기는 음악이 된 것입니다. 혁신은 삶은 풍요롭게 한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정말로 풍요로운 음악의 향연을 즐기였네요.


  • 참고로 앞에서 소개한 대학들이 맨체스터 혹은 음악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에게는 약간 생소한 대학들일 것 같아서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 Royal Northern College of Music (RNCM)은 1973년에 설립된 학교인데, the Royal Manchester College of Music과 Northern School of Music이 합쳐서 만들어진 학교로 음악에 명성과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RNCM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다음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NCM: https://www.rncm.ac.uk/
  • Chetham’s School of Music 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음악분야에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학교이며, 2012년에 년에 새로운 건물을 지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는데, 특히, 실력 있는 입학생들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합니다. Chetham’s School of Music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hetham' School of Music: http://chethamsschoolofmus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