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irmingham으로 짧지만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앞에서의 포스팅과는 좀 다른 마케팅(MKT)의 이야기를 짧지만 잠깐 해 볼까 합니다. 가을에 혼자 하는 여행이 나름 운치 있죠~
Birmingham City University에 있는 Art and Design School에서 Director of Art and Design으로 계시는 영국 교수님과 사전에 약속이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뵌 지 오래 되어서 알아 볼 수 있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금방 알겠더군요. 우연한 기회에 연락이 되어서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Birmingham City University의 Art and Design School과 Business School 이곳 저곳 즐겁게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Birmingham City University는 Birmingham Station New Street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있는데, 현대적이고 세련된 학교 건물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School of Art and Design은 내부에서 약간 자유롭고, 뭐랄까, 창조 작업을 하는 공간이라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또한, Birmingham에 대한 최근 동향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Birmingham시의 전체적인 안내도 간략하게 듣고요. 그리고, 제 책인 Marketing Strategy in Globalization, Converging Competition and Consolidating Industry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Birmingham은 영국에서 제2의 도시였지만, 현재는 규모 면에서 3위 정도에 위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일 전에 MIOIR의 교수님들과 점심을 같이하면서 영국 도시 이야기를 좀 하였는데, 물론 영국에서 제일 큰 도시는 런던이고요. 그리고 맨체스터, 버밍행 순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Birmingham의 특징이라고 하면, 시의 곳곳에 붙어 있는 안내 표지판에서 느낄 수 있는 예술(Art)도시라는 표현입니다. Birmingham은 역사적으로 산업도시였지만, 특징이 있습니다. 산업디자인, 금속공예, 귀금속, 액세서리 등에서 상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Birmingham은 New York Phil, London Phil처럼 실력 있는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부침은 있었지만, Art 도시로서 Birmingham을 잘 포지션 해가는 것 같다는 것이 시 곳곳에서 읽혀지더군요.
(Birmingham 도서관과 공연장)
사실 이런 부분은 여러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많은 도시들이 각기 나름대로 포지션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는 듯 합니다. 특히, 그런 점에서 대전은 아쉽습니다. 대전은 제 고향(hometown)이기도 합니다만, 한국 과학기술혁신의 산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대전은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한 가지 예로, Birmingham은 산업이 번성할 때에는 Industrial Tourism을 만들어냈더군요. 또한 지금 Art도시로서 새롭게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Director of Art and Design의 말대로 앞으로 Birmingham이 어떻게 변화 발전할 지 보는 것도 재미있겠군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때가 가까워지니, 제가 자주 가는 카페 파스구치(Café Pascucci)와 카페 배네(Café Bene)가 생각나는군요.
- Birmingham City University Art and Design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웹사이트를 참고해요 http://www.bcu.ac.uk/research/areas/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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