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Manchester Media City에서 느끼는 새로운 게임의 시작
영국에 체류하는 기간이 좀 되다 보니, 예전에는 다니지 못했던 여러 곳을 다니게 되는 군요. 영국과 관련해서 짧은 글이라도 하나 따로 써볼까도 생각이 드는군요.^^;;;; 몇 일 전에는 Manchester Media City에 다녀왔습니다. 맨체스터에서 진행하는 Manchester Science Festival의 일환이었지만, 좀 제가 관심이 있는 행사가 있어서 꼭 한번 가봐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다녀 왔습니다. Manchester Media City는 맨체스터에 최근 몇 년 사이에 생긴 새로운 곳인데, 예전에 Lowery Museum과 Imperial War Museum 등이 있는 곳에 BBC, ITV, Media City, 촬영장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와서 일종의 미디어 클러스터를 형성한 곳입니다 (사실 여기도 할 이야기가 많지만 다음 기회로^^). 또한 Salford Univ과 일부 편의시설이 들어와 있어서 맨체스터에 오면 꼭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번에 들린 곳은 GAME LAB이라는 행사였습니다. 행사가 재미있어서 오래 동안 즐기다 왔는데,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Virtual Reality(가상현실: VR)에 대한 체험 이었습니다. 물론 참가 업체 및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어찌되었든 향후 진행될 제4차산업혁명에서도 중요한 기술로 VR과 Augmented Reality(증간현실: AR)을 뽑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현재 이용하는 기기 등을 한번 살펴 보고 이용하여 볼 수 있어서 찾았는데,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붐비더군요.
현재 VR기술과 관련한 대표 업체 중에 하나가 Oculus이죠. 최근에 BBC Technology Section에 나온 것 처럼 Facebook의 CEO Mark Zuckerberg는 Oculus의 새로운 VR기기의 보급에 집중할 것이라는 선언을 했지요.^^;;. 이에 반하여, 현재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요. 아마 삼성 역시 VR시장에서 삼성핸드폰(High-End Mobile Handsets)을 이용한 VR시장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게임은 이미 시작이 되었지요. 향후 진행될 VR기기시장과 관련 콘텐트 시장과 비즈니스를 지켜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겠군요.
사실 VR기술 자체가 혁신의 산물이지만, 이러한 VR이 실제로 시장에 주요한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혁신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Mark Zuckerberg도 인정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자 그런데 여기 또 다른 도전의 문제가 VR에 있습니다. 최근 Oxford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Apple의 Cook 사장은 향후 AR에서 더 많은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AR이용한 시장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또한, 이 분야에 집중을 하고 있는 업체가 Microsoft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저도 직접 VR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여러 서비스를 체험하여 보았고, 관객 등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하여 VR에대해 느끼는 반응이 한국이나 영국이나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아직은 비즈니스를 위한 모델이 약하다는 부분도 여실히 보이더군요. 게임은 시작이 되었고, 이제 한국이나 영국 혹은 유럽 그리고 미국 모두 새로운 현재 속에 미래의 시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향후 다가올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하여 어떤 전략과 혁신을 할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로 남을 것 같더군요.
참고자료
BBC: http://www.bbc.co.uk/news/technology
Manchester Science Festival: http://www.manchestersciencefestival.com